어쭈구리1

양산 가볼만한곳, 맛집 베스트 10곳 내돈내산

노노마진7 2025. 5. 15. 15:44

 

 

가볼만한곳 베스트 10 (내돈내산 후기)

 

1. 통도사 대웅전과 석등 산책
통도사는 입장료 없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신라 시대 사찰로, 제가 승용차 주차비(무료)만 지불하고 방문했습니다. 대웅전 앞 석등 군집은 그 규모와 섬세한 조각이 인상적이었고, 전각 사이사이로 난 돌계단을 따라 천천히 걸으며 고즈넉한 사찰 풍경을 만끽했습니다.

경내 오솔길 끝자락 ‘영취전’에서 바라본 가야·지리산 능선과 멀리 금정산 자락의 조망은 숨이 멎을 듯했습니다. 4월 봄꽃, 10월 단풍철 모두 다른 옷을 입은 듯한 절집 풍경을 보여주어 사계절 내내 추천할 만합니다.

 

2. 배내골 계곡 트레킹 & 물놀이
배내골 계곡은 1km 남짓 이어진 맑은 계곡과 소나무 숲이 어우러진 명소로, 주차비(3,000원)를 내고 들어갔습니다. 계곡 바위에 놓인 평상(좌석료 5,000원)에 짐을 풀고, 직접 준비해 온 김밥으로 간단히 점심을 먹으며 물놀이를 즐겼습니다.

계곡물은 여름철에도 얼음장 같이 시원해 한 번 발을 담그면 오래 머무르게 됩니다. 하류 쪽 작은 폭포 아래서 수심 30cm 정도의 천연 풀장에서 몸을 식히며, 자연이 주는 휴식을 충분히 누릴 수 있었습니다.

 

3. 원동 매화마을 봄꽃축제
양산 원동면 일대는 매년 3월 말부터 4월 중순까지 매화꽃향이 은은하게 퍼지는 ‘매화마을’로 유명합니다. 차량 입장료(2,000원)를 내고 진입한 마을 전역에 500여 그루 매화나무가 줄지어 있어, 만개 시기에는 말 그대로 분홍빛 터널을 걸어 다니는 기분이었습니다.

축제 기간 중에는 매화주스(3,000원), 매화엿(2,000원) 등 지역 특산물도 시식해 볼 수 있고, 사진작가들이 대거 몰려들어 인생샷 명소로 손꼽히는 이유를 절로 체감했습니다.

 

4. 천성산 억새군락지 일몰 트레킹
천성산 정상 부근 억새밭은 가을철(10월 중·하순) 억새가 바람에 일렁이는 장관을 보여줍니다. 등산로 입구 주차비(무료)를 내고 약 1시간 반가량 트레킹한 뒤 마주한 억새평원은 은빛 파도 같았고, 해질녘 붉은 노을과 어우러진 모습은 그야말로 환상적이었습니다.

카메라 삼각대를 챙겨 간 덕분에 노을 타임랩스 촬영도 시도해 봤는데, 계절감과 무드가 살아나는 사진을 건질 수 있어 개인 프로젝트로도 추천합니다.

 

5. 양산 에덴밸리 리조트 스카이워크
에덴밸리 리조트 내 스카이워크(이용료 5,000원)는 골프장 위를 가로지르는 투명 데크로, 아래로 펼쳐진 녹음과 계곡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친구들과 함께 스릴 만점 ‘투명구간’을 걷고, 전망 카페에서 핫초코(6,000원)를 마시며 휴식을 취했습니다.

겨울철에는 설경이 아름답고, 여름철엔 초록빛 카펫 같은 잔디 위 이동수단(e-카트, 분당 10,000원)으로 접근할 수 있어 사계절 내내 즐길 거리가 풍부합니다.

 

6. 구연서원 고택 마을 산책
구연서원과 주변 고택 마을은 입장료 없이 둘러볼 수 있는 전통 한옥 군락지입니다. 서원의 누각과 누마루에서는 옛 선비들이 공부하던 정취가 느껴지고, 고택 내부는 일정 인원만 예약 방문(1인당 3,000원)할 수 있어 직접 다도 체험도 가능했습니다.

대나무 숲길과 한담길을 걷다 보면 도심에서 느낄 수 없는 고요함을 만끽할 수 있으며, 주변 작은 공방에서 판매하는 손수 빚은 다식(2개 2,000원)은 녹차와 잘 어울려 깜짝 기쁨을 주었습니다.

 

7. 양산시립박물관 & 도서관 공원
양산시립박물관(입장료 무료)은 선사시대 유물부터 근현대 지역 자료까지 아우르는 전시가 특징입니다. 제가 어린이 체험실에서 토기 만들기(체험비 2,000원)를 시도해 보니 문화재 복제의 재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박물관 옆 공원에는 도시형 도서관과 잔디광장이 조성되어 있어, 관람 후 준비해 온 샌드위치로 피크닉을 즐기며 독서를 할 수 있었습니다.

 

8. 낙동강 하구 에코센터 생태 관찰
강서구 송정동에 위치한 낙동강 하구 에코센터(입장료 무료)에서는 철새 도래지와 갯벌 생태를 전시와 전망대에서 관찰할 수 있습니다. 전망대에서 제공하는 망원경을 이용해 고니·흰꼬리수리 등을 확인했고, 주말 갯벌 체험(체험비 5,000원)도 가족 단위로 인기였습니다.

센터 내 카페에서는 수제 허브티(4,000원)를 판매하며, 모래사장에 놓인 파라솔 밑에서 쉬어 가기 좋습니다.

 

9. 물금 신도시 전망 카페 거리
물금신도시 대로변에 늘어선 전망 카페들은 지하철역을 등지고 해돋이 방향으로 고층 빌라 숲과 낙동강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저는 ‘뷰잉스카이’ 카페에서 바닐라라떼(5,500원)와 수플레 팬케이크(12,000원)를 주문했는데, 부드러운 팬케이크 위로 흘러내리는 메이플 시럽 맛이 최고였습니다.

특히 아침 7시 이전에 방문하면 햇살이 전면 유리창을 은은히 비춰 여유로운 모닝 루틴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10. 양산 웅상 알프스마을 트레킹
웅상 알프스마을은 해발 300m 산자락에 위치한 농촌 체험 마을로, 트레킹 코스(무료)가 잘 정비되어 있습니다. 마을 입구에서 농가 주차비(1,000원)만 내고 진입해 1시간 정도 걸었더니, 고랭지 배추밭과 논두렁 사이로 난 오솔길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산행 후 마을 문간방 카페 ‘알프스하우스’에서 허브에이드(6,500원)를 마시며 목초지 풍경을 조망하니, 유럽 알프스에 온 듯한 착각이 들었습니다.

 

 

 

맛집 베스트 10 (내돈내산 후기)

 

1. 원동면 할매순두부
원동면 입구에 있는 할매순두부집에서 순두부찌개(7,000원)를 먹었습니다. 갓 걸러낸 순두부의 부드러운 식감과 진한 멸치육수가 어우러져, 매운 양념 없이도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반찬으로 나온 열무김치·콩나물무침은 집밥 같은 따뜻함을 주었습니다.

 

2. 배내골 계곡식당 산채비빔밥
배내골 계곡 식당에서는 돌솥 산채비빔밥(10,000원)을 주문했습니다. 직접 채취한 고사리·도라지·취나물 등 산나물이 푸짐하게 올라가 구수한 누룽지를 마지막까지 맛볼 수 있었습니다.

 

3. 통도사 앞 가마솥 파전
통도사 입구 가게에서 가마솥 파전(15,000원)을 시켰습니다. 푸짐한 해물·녹두·파가 들어간 전은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해, 막걸리 한 사발(4,000원)과 궁합이 훌륭했습니다.

 

4. 웅상숯불갈비
웅상 지역 갈비거리에서 양념갈비(1인분, 15,000원)를 구워 먹었습니다. 숯불 향이 은은하게 배어든 갈비살은 육즙이 풍부했고, 깻잎·마늘과 함께 싸 먹으니 입안이 행복했습니다.

 

5. 물금 파스타카페 ‘소토피아’
물금신도시 ‘소토피아’에서 크림파스타(12,000원)와 리코타치즈샐러드(9,000원)를 즐겼습니다. 부드러운 크림소스와 신선한 채소가 조화를 이루었고, 카페 내부의 모던 인테리어 덕분에 브런치 장소로 최적이었습니다.

 

6. 양산시장 해물칼국수
양산시장 내 칼국수집에서 해물칼국수(8,000원)를 시켰습니다. 싱싱한 오징어·조개가 잔뜩 들어간 맑은 국물은 깔끔했고, 면발은 쫄깃해 시장 표 서민 음식의 진수를 느꼈습니다.

 

7. 남양 만두전골
남양동 골목 ‘만두전골집’에서 만두전골(2인용, 25,000원)을 주문했습니다. 얼큰한 국물에 돼지고기만두·하얀만두·떡이 어우러져 든든한 한 끼를 해결했고, 남은 국물에 칼국수를 추가해 마무리했습니다.

 

8. 웅상 연잎밥 전문점 ‘연밥향’
연잎향에서 연잎밥 정식(15,000원)을 먹었습니다. 은은한 연잎 향이 밥알에 밴 연잎밥과 버섯·야채·적송이강정 반찬은 건강식 그 자체였고, 건강차(3,000원)로 식사를 깔끔히 마무리했습니다.

 

9. 양산 안심돈까스 ‘돈까스하우스’
돈까스하우스에서 안심돈까스 정식(10,000원)을 주문했습니다. 두툼한 안심살을 신선한 빵가루로 감싼 뒤 바로 튀겨 낸 돈까스는 육즙이 살아 있었고, 수제 데미글라스 소스가 고급 레스토랑 식감을 선사했습니다.

 

10. 에덴밸리 스키장 카페 ‘스노우뷰’
에덴밸리 스키장 내 ‘스노우뷰’ 카페에서 핫초코(5,000원)와 크로크무슈(8,000원)를 즐겼습니다. 대형 창 너머로 스키 슬로프와 설경이 펼쳐져, 겨울철 데이트 코스로도 손색없었습니다.


위 20곳은 모두 제가 실제로 직접 방문해 비용을 지불한 내돈내산 후기를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양산의 자연과 문화, 음식 문화를 온전히 체험하시며 잊지 못할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